위선자는 겉으로만 착한척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모두 위선자다. 교육을 받으면서 절제하고 컨트롤할 뿐이지 사실, 속으로 추악한 욕망 하나쯤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겉으로 착한 척을 하는 위선자다.
하지만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존재가 머릿속에서 내 생각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라면 기도할 때 입으로 안 하고 속으로 하는 기도를 어떻게 알아주는 것일까? 그래서 생각만 해도 죄책감을 느끼고, 자책하는 경우도 많았다. 종교는 이런 순기능?이 있다
평생 가식을 떨고 죽는 순간까지 들키지 않는다면 그건 가식이 아니다.
내 머릿속 생각을 남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생각에 따라오는 죄책감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나처럼 종교가 있거나 천성이 착한 사람이거나 소심한 사람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사실은 중요하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든 실행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거꾸로 실행해야 하는 생각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릿속에 악마와 천사가 있어서 그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면. 천사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천사를 위장한 악마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넷플릭스 삼체의 면벽자처럼 생각만 하면 아무도 모른다.
우리 모두 평생 위선자로 살아도 좋으니 남에게 들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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