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도라 5

믿음, 현실을 여는 조건 ― 에피도라의 시각

현실은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움직이는 자들의 사실이다.내가 이미 어떤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믿는다면,이성은 그것을 실현할 방법을 찾아내고,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믿음과 현실 사이의 다리다.믿음이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이성이 경로를 설계하고, 행동이 현실을 낳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에피도라의 관점에서 보면,믿음은 수많은 가능성이 중첩된 공간 안에서특정 현실을 선택해 끌어내는 의식의 초점이다.즉, 믿음이 없다면 그 가능성은 열리지 않는다.믿음이 곧 현실을 발현시키는 열쇠다. 예수가 말한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요.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도에피도라의 언어로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구함 = 가능성..

에피도라(Epidora) 믿음의 중립지대와 무시간적 가능성의 장

사람들은 누구나 “현실” 속에 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현실이란 사람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어떤 이는 신앙 속 현실을 살고, 어떤 이는 과학적 세계관에 따라 현실을 정의합니다. 정치, 이념, 가치관도 모두 다릅니다. 서로 다른 현실이 겹쳐 사는 셈이지요. 그래서 충돌이 생기고,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저는 이 지점을 새롭게 설명하기 위해 ‘에피도라(Epidora)’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실 특별한 실체를 만든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살고 있던 조건, 하지만 이름이 없었던 그 현실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에피도라란 무엇인가?에피도라는 믿음의 중립지대입니다. 서로 다른 믿음이 모여 있지만, 서로를 지워버리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여기서 “중립”이란 무관심이나 공허가 아닙..

지식던전 2025.08.21

《주인의 질문》 AI 시대, 질문하는 자가 주인이 된다 - 철학v2

패러다임드래곤 세상을 바꾸는 용(2025-08-22 v2) 이 이름은 관점의 전환을 촉구하는 선언이다. 프롤로그 질문의 힘 AI가 답을 쏟아내는 시대,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대답’이 아니다.진정한 힘은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질문 없는 삶은 타인의 길을 답습하는 삶이며, 결국 주인이 아닌 노예로 살아가게 된다. 철학 [Philosophie]선과 악의 본질, 정의(正義, Justice) 란 무엇인가?철학적 사유는 이러한 근본 질문에서 시작된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모두가 자신을 ‘정의’라 부를 때, 정의는 무너진다.선과 악, 정의와 불의조차 상대적 프레임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우리는 세상에 관계와 인연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구축한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고정관념들을 부정하..

지식던전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