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무능은 갈등을 조장하거나 상대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자주 은폐된다. 이는 이간질하고 편을 가르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편의 잘못은 눈감고 이를 정당화하며 세력을 유지하려는 태도는 결국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린다. 내로남불에서 비롯된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약점을 잡아 비난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정치인이다. 이 말이 불편하거나 화가 난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자명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자신의 신념을 방어하려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내가 틀렸다는 생각을 인정하기 싫어서 아집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남을 미워하거나 적으로 대하는 감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