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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정치인

paradigmdragon 2024. 12. 19. 18:08

정치적 무능은 갈등을 조장하거나 상대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자주 은폐된다. 이는 이간질하고 편을 가르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편의 잘못은 눈감고 이를 정당화하며 세력을 유지하려는 태도는 결국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린다. 내로남불에서 비롯된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약점을 잡아 비난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정치인이다.

 

이 말이 불편하거나 화가 난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자명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자신의 신념을 방어하려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내가 틀렸다는 생각을 인정하기 싫어서 아집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남을 미워하거나 적으로 대하는 감정은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투쟁으로 얻어진 성과 뒤에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의라는 명분은 진정한 악을 처단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단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들을 악으로 규정한다면, 오히려 그런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악을 품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상대편이나 적이라 여겼던 사람도 결국은 모두 같은 편이라는 점이다. 편을 가르고 싸우기만 하면 계속해서 분열이 반복될 것이며, 결국 국민 모두가 서로를 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화합과 협력을 선택할 때 국민은 하나로 뭉칠 수 있고, 나라는 더욱 강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

 

 

+

 

정치인이 이간질하고 편 가르기를 통해 자신의 무능을 감추려 할 때, 깨어 있는 사람들은 그 행위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때문에 이를 가증스럽고 추악하게 느낀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