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본질, 정의(正義, Justice) 란 무엇인가?철학적 사유는 이런 근본 질문에서 시작된다.전쟁의 한복판에서 모두가 자신을 ‘정의’라 부를 때, 정의는 무너진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조차 상대적 프레임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세상은 믿음에 따라 달리 느껴진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고양이를 좋아하고, 또 다른 사람은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같은 고양이라도 믿음, 신념, 감정, 기억, 의미가 전혀 다르게 형성된다. 사람은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본다.같은 단어 하나에도 각자가 받는 느낌이 다르고, 때로는 사용하는 의미마저 다르다.우리는 대개 세상을 이분법으로 이해하고 논리..